왕따예방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생존선언 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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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따돌림의 개관 우리나라에서 ‘왕따’,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 등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입니다. 최근에 와서는 집단 따돌림 현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의 자살, 가해학생의 구속, 피해학생의 부모가 학교와 교육청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즉, 현재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나 학생들 대다수가 학교생활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 ‘왕따 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대다수의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한국 청소년개발원은 ‘집단따돌림’을 “학교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2주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리·언어적 폭력, 금품갈취 및 괴롭힘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러한 집단따돌림은 소위 왕따라고 불리는 특정 학생이 주변의 힘센 다수의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상해를 당하는 병리적 현상을 말합니다. 즉, 괴롭힘이 한 번의 공격행동이기보다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힘의 불균형이 존재하고 약자에 대한 강력한 공격이 가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는 서로 같이 놀릴 수 있거나 피해자가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집단 따돌림은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사회적, 신체적 힘이 우월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가해자 혼자서 대처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영어로는 ‘bullying’ 또는 ‘mobbing’이라고 번역됩니다. ‘mobbing’은 주로 직장에서 일어나는 장기적이고 심리적인 괴롭힘을 언급할 때 더 자주 사용되며, ‘bullying’은 주로 학교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일어나는 집단 괴롭힘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어인 ‘왕따’란 단어는 ‘왕따돌림’의 준말입니다. ‘따’는 일반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을 부르는 말로, ‘따돌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남학생을, ‘따순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여학생을, ‘은따’는 학급이나 학교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전따’는 전교생에게 따돌림 당하는 학생을, ‘개따’는 개인적으로 따돌림 당하는 학생을, ‘집따’는 집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쌩까’라는 행동은 집단에서 따돌리기 위해 피해 학생을 무시하는 행동을 말하는 은어입니다.

근래 우리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따돌림 현상은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할 때 몇 가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집요함입니다. 따돌림의 가해학생들이 끈질기게 피해학생을 괴롭히고 소외시킴으로써 결국에는 자살에 이르도록 만들 정도로 매우 강한 집요함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따돌림의 형태나 수법, 그리고 괴롭히는 언행의 내용이 매우 음습하게 이루어지고, 점차 집단화의 정도가 심화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따돌림이 학생들 간에 집단적으로 그리고 은밀히 이루어져 교사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게 됩니다.
셋째는 가해학생들이 별 죄의식 없이 따돌림 행위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따돌림에 동조하고 개입하는 것을 그저 한 번쯤 할 수 있는 장난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전혀 저항할 힘이 없는 장애아나 지체부자유아를 대상으로 할 정도로 따돌림의 정도가 매우 잔인하다는 것입니다.